임순영 젠더특보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당하기 1시간 30분전쯤 서울시 외부로부터 시장님 관련한 불미스런 일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박 시장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5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임 특보는 지난 8일 오후 3시쯤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시장실로 달려가 업무 중이던 박시장에 실수한 것 있으시냐,고 물었지만 당시 박 시장은 글쎄, 바빠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임 특보는 전했다.
박 시장을 고소한 전 비서 A씨 측에 따르면 박 시장에 대한 고소장은 같은날 오후 4시 30분쯤 접수됐다.
임 특보는 박 시장의 피소 사실은 박 시장이 사라진 9일 오전에 외부로부터 듣고 알았으며, 박 시장이 피소 여부를 알게된 시점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 특보는 피소 사실을 들은 출처에 대해서는 나중에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고소 여부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으며 그래서 시장님께 여쭤본 것이다. 그런 일인 줄 상상도 못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임 특보는 8일 밤 시장 주재로 열린 대책 회의에 대해서는 늘상 하던 현안 회의였고, 시장님이 낮에 이야기했던 게 뭐냐 다시 해봐라고 하셨다.
당시 박원순 시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 구체적인 사실에 대한 논의가 오가지 않았다.
시장이 내일 모여서 다시 이야기하자 하고 (이야기를) 끝냈다,고 답했습니다.
임 특보는 피소 관련 자체 조사를 하고도 묵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박 시장의 피소를) 알게 되고 바로 장례를 치르는 상황이 돼 조사할 경황이 없었다.
곧 시 입장 발표가 있지 않겠나. 정리된 내용으로 밝혀질 것으로 안다,고 했다.
보기 임순영 젠더특보 프로필
젠더특보 뜻- 서울시 정책에서 성평등을 구현하라고 임명된 특별보좌관. 시정 전반에 걸쳐 성평등 정책을 펴도록 시장에게 권하고 보좌하는 자리.
서울시가 신설한 지방전문임기제 3급(국장급) 보직이다.
한국성폭력상담소, 국가인권위원회, 한국인권재단 희망제작소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 보좌관으로 근무.
임순영 나이(54세) 고향 서울 - 서울시 젠더특보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동대학에서 여성학 석사 학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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