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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여자배구 선수 이재영 이다영 학폭에 이어 송림고, 현역 학교폭력 남자 배구선수 송명근 심경섭, 사과문

KOR90 2021. 2. 14.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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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 소속 선수 송명근(28)과 심경섭(30)이 최근 제기된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자신들이 가해자임을 인정한 뒤 사과했습니다.

앞서 현직 남자 배구선수로부터 과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다.

 

최근 흥국생명 소속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학교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과한 데 이어 또 비슷한 폭로가 나온 것이다.

 

한 포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직 남자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 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폭행이 일상이었던 그 때의 우리들의 일상은 절대 일반적인게 아니었음을 이제와서 고백하려 한다.

 

10년이나 지난 일이라고 잊고 살자는 마음이 있었는데 용기내는 피해자들을 보고 용기를 낸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고등학교 1학년 여름 ‘운동을 하던 도중 3학년 형이 나를 불렀고 노래를 하라고 시켰다. 노래를 하지 않자 옆에 있던 2학년이 나를 때렸다'고 했다. 

 

작성자는 그날 저녁 응급실에 실려가 고환 봉합수술을 했다, 그 당시의 힘든 기억들이 잊혀지지가 않고 평생 갖고 살아야할 육체적 통증이 있다, 사과할 마음이 있으면 12년이 지난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적었다.

폭로글이 올라온 뒤 작성자는 글을 수정하고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 글쓴 지 하루 만에 기사화되고 당사자들 평생 연락 한 번 없다가 사과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진심 어린 사과받으면 글 내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서 지목한 학교 폭력 가해자는 총 3명. 이들 중 한 명은 은퇴 선수, 다른 두 명은 공교롭게도 같은 팀에 속해있다.

 

사과문 전문

이번 폭로로 배구계에서는 이재영, 이다영 선수에 이어 두 번째로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졌다. 

 

이재영, 이다영 선수와 두 선수가 속한 흥국생명 구단은 공식 사과문을 올려 사과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배구 선수를 영구 제명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온 뒤 5만 명 이상이 이에 동의하는 등 배구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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