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장 초대 본부장에 남구준(53) 경상남도경찰청장이 추천됐다.
경찰청은 22일 김창룡 경찰청장이 남구준 경상남도경찰청장을 초대 국가수사본부장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북관에서 열린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 현판식. 왼쪽에서 두 번째가 남구준 경남경찰청장이다. 당시는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이었다.
1967년 경남 진주 출생, 남구준 치안감은 마산 중앙고와 경찰대학교 행정학과 졸업(5기) 경남 창원 중부서장, 경찰청 경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을 거쳐 현재 경상남도경찰청장을 맡고 있다.
남구준 치안감이 국가수사본부장에 오를 경우 이른바 경찰청장(김창룡), 서울경찰청장(장하연)과 더불어 경찰의 빅3 를 모두 경찰대 출신이 맡게 된다.
경찰청장이 추천한 국가수사본부장은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임용한다. 임기는 2년의 국수본부장(치안정감급, 1급 고위공무원. 무궁화3. 군대 중장 별3)을 맡게 된다.
지난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으로 근무하며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장을 맡아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 유포한 '박사방', 'n번방' 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 청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함께 일한 최측근 3인을 뜻하는 '3철'(전해철 양정철 이호철) 중 한명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고교 후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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