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국내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1위였던 웨이브가 티빙과의 합병을 앞두고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올 상반기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고 자체 콘텐츠 의지를 드러냈지만 작품 흥행성, 출연진 영향력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넷플릭스가 수억원의 출연료를 쏟아 부으며 배우들의 몸값을 높여놓은 탓에 유명 배우 모시기는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웨이브를 비롯한 국내 OTT들의 제작 여력이 현실적으로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결국 OTT 플랫폼 간 격차가 더욱 벌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웨이브는 올 상반기 공개작으로 드라마 ‘단죄’, ‘리버스’, ‘찌질의 역사’ 등의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각각 범죄 스릴러, 미스터리 멜로 복수극, 청춘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표방..